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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 등 지표 발표 분석

by 찌즈따 202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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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소비지출 물가 데이터 발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꺾였습니다. 경제 성장도 나쁘지 않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30일 발표된 7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등 경제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으로 가까워지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직전까지 치솟았습니다. 엄청난 하락세로 출발한 8월은 결국 2.3%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4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다우는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계절적으로 최악의 달인 9월이 시작됩니다. 2019년 이후로 오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2020년 -3.92%, 2021년 -4.76%, 2022년 9.34%, 2023년 4.87% 등 하락 폭도 매우 큽니다. 또 다음 주 시장을 뒤흔들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됩니다.
지난 8월 초 하락은 예상보다 약한 7월 고용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된 7월 PCE 물가는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헤드라인 PCE는 한 달 전에 0.2%, 1년 전보다는 2.5% 상승했습니다. 월가 예상과 같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6월 대비 0.2%, 지난해 6월에 비해선 2.6% 올랐습니다.
근원 PCE 물가는 미국 중앙은행의 물가 벤치마크입니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생각하면 0.16%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6월 0.18%보다 더 둔화한 것입니다. 지난 3개월간의 전월 대비 수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1.7% Fed의 물가 목표 2%보다 더 낮아졌습니다. 올해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세부 요인을 살펴보면 상품 가격은 한 달 전에 비해 0.1% 미만으로 하락했으며 서비스는 0.2% 증가했습니다. 주거비는 0.4% 상승했습니다.

 


개인소득은 전월보다 0.3% 늘어나 6월이나 컨센서스보다 높았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세금을 감안하면 실직 가처분 개인소득은 0.1% 증가했습니다. 반면 개인소비지출은 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 지출도 0.4%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4월부터 6월 데이터도 상향 수정되었습니다. 소득 증가보다 소비 증가 폭이 커지면서 저축률은 2.9%까지 떨어졌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16년 동안 저축률이 2%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두 번째였습니다. 이는 앞으로 소비 지출이 약해질 서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또 고용이 흔들리면 소비를 뒷받침하는 완충재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과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예상과 같았으며 데이터 발표 이후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유지했고 국채수익률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의 Fed 금리 인하에 대한 예측은 올해 100bp 수준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근원 PCE 물가의 3개월 속도는 연율로 1.7%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에 시작된 디스인플레이션은 지속하고 있으며 이렇게 낮은 인플레이션과 견고한 경제 성장은 통화정책의 점진적인 수정을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9월부터 시작하는 올해 3차례 25bp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웰스파고는 어제 2분기 gdp보고서에서 소비가 2.9% 증가한 것으로 상향 조정됐고, 오늘 7월 PCE 보고서이선 개인소비지출이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8,9월 데이터는 없지만 3분기 꽤 괜찮은 성장을 예측했습니다.

RSM의 조셉 브루셀라스 이코노미스트는 7월 PCE 데이터를 정리하면 가계 소비와 소득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디스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침체 없이 물가 안정이 재구축되었으며 이는 Fed가 제약적인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버드대의 제이슨 퍼먼 교수는 오늘 데이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지출이 실질 기준으로 0.4% 증가했다는 것이며 이를 보면 3분기 소비지출 또한 강세를 보일 것이며 소득과 소비 증가 사이의 격차는 소비지출이 결국 둔화할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Fed의 금리 인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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