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등 실적 견고
미 교통안전청에 따르면 올여름 미 전역의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승객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많았습니다. 그리고 노동벌 연휴를 맞아 지난 목요일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모두 1700만 명이상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2021년에서 2023년 같은 기간을 앞설 뿐 아니라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도 더 많습니다.
사실 이번 주 실적을 보고한 많은 소비자 대상 기업의 실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달러제네럴의 주가는 32% 폭락한 데 이어 오늘도 1.3% 내렸습니다.
실적이 나빴을 뿐만 아니라 달러제네럴 CEO는 저소득층 소비자는 여전히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말하며 올해 매출 전망을 대폭 낮췄습니다. 룰루레몬과 얼타뷰티도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낮췄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갭은 월가 추정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았으며 월마트와 타겟도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공개했습니다. 월마트의 경우 올해 40% 이상 올라 연일 신고가를 세우고 있습니다. 또 코스트코도 35% 이상 상승새 사상 최고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지수는 장중 한 때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후에는 상승세를 내달렸습니다. 특히 장 막판에는 힘이 강했습니다.
결국 다우 S&P500 나스닥 모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오늘까지 4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계속해서 경기민감주와 가치주 쪽으로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찰스 슈왑에 따르면 S&P500 주식의 77%가 현재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나스닥의 경우 49% 러셀 2000은 64%가 그렇다고 합니다. 또 S&P500 지수는 8월에 2.3% 올랐으나 나스닥은 0.8% 올랐으며 러셀 2000은 1.6%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월간 실적이 가장 좋은 부문은 유틸리티, 부동산, 금융이었습니다.
이번주는 6일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가 핵심입니다. Fed가 18일 25bp를 내릴지 50bp를 내릴지가 달려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를 가라앉히거나 다시 키울 수 있습니다. 월가는 비농업이 신규고용 16만 개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것은 이전의 3개월 평균 17만 개보다는 적지만 노동 시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7월의 11만 4000개보다 훨씬 많은 것입니다. 그리고 실업률은 4.2%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7월 실업률은 4.3%였으나 반올림 전에는 4.25%로 조금만 낮아져도 4.2%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