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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침체 과장 소매 판매 증가 분석

by 찌즈따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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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 감소

미국의 경기침체는 우려는 과장되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5일 발표된 7월 소매판매, 주간 실업급여 청구 데이터는 모두 미국 경제가 여전히 불안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월마트도 실적이 괜찮았으며 소비자 건강에 이상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연착륙 희망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급등하고, 채권 시장에서 금리도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다음 달 50bp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는 약화되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침체 우려를 덜어낸 것에 만족했습니다. 물론 7월 PCE 물가지표 발표(8월 30일),  8월 고용보고서 발표(9월 6일), 8월 CPI 발표 (9월 11일)가 남아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폭은 예측할 수 없으며 다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소매 판매 지표 발표

7월 소매 판매는 이전 달 보다 1%나 증가해 2023년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0.4% 증가를 예상했었습니다. 그것도 지난 6월 자동차 판매가 딜러망 해킹 사건으로 느려졌다가 7월 회복된 것을 고려해 높게 추정한 것이었는데 그것보다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세부 내용도 강했습니다. 13개 카테고리 중 10개가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 판매도 0.4% 증가해 월가 추정보다 0.2% 늘었습니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 자재 등 변동성 큰 요인을 뺀 통제그룹의 소매판매도 0.3% 늘었습니다. 예상은 0.1%였습니다. 이 통제그룹의 판매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계산하는데 활용됩니다.

8월에는 어느 정도 하향 수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런 소비 모멘텀은 탄탄한 3분기 성장을 가리킵니다.  소매판매가 1% 증가한 원동력은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입니다. 또 전반적인 데이터는 소비 지출의 지속적 회복력을 나타내며 이는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을 낮출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고용 증가 둔화, 실업률 상승, 기록적 신용카드 부채 속에서 실질 소비 지출 성장이 둔화할 수도 있습니다. 7월 고용보고서를 보면 평균 시간당 소득은 1년 전보다 3.6% 상승했습니다. 이는 최근 인플레이션 속도보다 높지만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실업 급여 청구 분석

주간 실업급여 청구는 이전 주보다 7천건 감소한 22만 7천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상 23만 5천 건을 밑돌았습니다. 2주 연속 감소하였으며 7월 6일 이후 최저입니다. 2주 이상 계속해서 청구한 지속 청구 건수도 186만 4천 건으로 이전 주 보다 7천 건 감소했습니다. 지속 청구 건수가 줄어든 것은 4주 만에 처음입니다.

신규 청구는 7월 초 이후 최저로 떨어졌고, 지속 청구도 감소했습니다. 계절적으로 여름이 지나면 청구 건수가 줄어드는 예년 추세를 따라고 있습니다. 초기 청구 건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상당히 좋은 신호입니다. 즉 노동시장과 소비가 모두 건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떨어지고 경제가 침체를 피하는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벽에 나온 월마트의 실적도 소비가 유지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월마트는 가이던스를 높였고, 3분기 순 매출도 3.75%~4.7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비가 약해지지 않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나온 뒤 금리는 10bp 이상 치솟고, 주가지수 선물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소비와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9월 50bp 인하에 대한 기대는 약화했습니다. 9월 25bp를 시작으로 올해 세 번 25bp를 내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소매판매나 실업급여 청구는 변동성이 큽니다. 소매판매는 주로 상품 소비를 다루고 월별로 대규모 수정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성장에 대한 신호로서는 영향이 제한적입니다. 

 

산업 생산 감소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6월 수치도 애초 0.6% 증가에서 0.3% 증가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제조업이 문제였고, 자동차 생산이 7.8%나 줄았습니다. 여름 공장 재정비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은 매달 큰 변동성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허리케인이 0.3%를 끌어내렸다고 합니다. 오늘 발표된 8월 뉴욕연방은행의 엠파이어 제조업 지수와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지역 제조업 지수도 모두 위축 영역에 있습니다.

제조업이 어려운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높은 금리 때문입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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