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지수 요동치다.
S&P500 지수는 성장과 고용 둔화에 대한 우려로 요동쳤습니다. 지난 월요일 3% 이상 폭락했지만, 목요일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결국 한 주를 0.04%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고용 데이터가 시장을 흔들면서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었습니다. 이번 주 소비자물가(CPI)와 소매판매가 발표됩니다. Fed가 9월부터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리려면 CPI가 적어도 월가 예상 수준은 나와야 합니다. 소매판매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다면 금리 인하 기대는 높아져도 경기 침체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존 플러드
골드만삭스의 존 플러드 글로벌 시장 부문의 미국 주식 세일즈 트레이딩 헤드는 주말 사이 팟캐스트를 통해 지난주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고용,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등 경제 데이터가 연착률 기대를 흔들었고, 이로 인해 캐리 트레이드가 갑자기 풀리면서일부 위험 회피가 발생했습니다. 이 캐리 트레이드는 엔 매도, 달러 매수였는데 이게 청산되면서 일본 시장은 월요일 1987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변동성지수 매수를 통해 헤지에 나섰고 변동성지수가 치솟자 이와 연계된 레버리지 ETF에서 200억 달러 매도가 발생했습니다. 또 시장 모멘텀이 부정적으로 변하니 CTA펀드에서 지난주 약 200억 달러 매물이 나왔습니다.
똑똑한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지난 월요일 시장에서 굉장한 하락이 발생했을 때 우리가 지켜보는 기업, 펀드매니저, 헤지펀드는 모두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했습니다. 헤지펀드는 지난 월요일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변동성과 미지수에도 불구하고 가장 똑똑한 투자자들이 고품질 방어 주 중심으로 매수에 들어갔습니다.
시장이 지난 주에 본 저조한 성장 데이터 포인트에 대해 금리 예측 측면에서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드만삭스는 현실적으로 올해 3번의 25BP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9월 FOMC전까지 가장 집중하는 것은 기업 실적입니다. S&P500 이익이 2분기 9%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너무 높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습니다. 9%는 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지금 2분기 어닝시즌에 90%를 넘는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익 증가율은 11%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낙관적입니다. AI트레이드에서 매우 중요한 엔비디아가 8월 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이익 상황은 예상보다 좋습니다.
지난 월요일 변동성지수는 65에 달했습니다. 그런 일은 2008년 11월의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3월 팬데믹 초기 등 두 번 발생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기업에 대해 굉장히 낙관적입니다. 5% 하락 시에 S&P500 지수는 매수하는 것은 시간이 흐르면 결국 승리하는 전략임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S&P500 기업의 91%가 2분기 실적을 보고했습니다. 이 중 78%가 월가 추정치보다 높은 주당순이익을 보고했습니다. 이는 5년 평균 77%, 10년 평균 74%보다 높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이익은 추정치보다 3.5% 높습니다. 이는 5년 평균 8.6%, 10년 평균 6.8%보다 낮습니다. 이에 따라 2분기 전년 대비 이익 증가율이 10.8%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는 2분기 말 기대치 8.9%보다 높아진 것입니다.
골드만삭스 디텍터의 예측 분석
골드만삭스의 스콧 럽너 매니징 디렉터는 S&P500 지수의 34번째 사상 최고 기록 이후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 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습니다. S&P500 지수가 7월 17일 단기 꼭지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예측하였으며 그의 예상은 거의 맞았습니다. 7월 16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고, 지난주까지 그 수준에서 약 6% 하락했습니다. 그는 8월 30일 주식에 대해 전술적으로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CTA 등 시스템 펀드에서 지난 한 달간 1090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주식을 매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포지셔닝이 9월 랠리를 시작하기에 매우 깨끗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8월부터 9월까지 이르는 기간의 자사주 매입은 강하다고 표현하며,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많이 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다만 9월 하반월 어느 시점에서는 다시 상황이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9월 하반월은 통상 주식 시장에 있어 최악의 2구 기간이기 때문입니다.